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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의 CULTURE LIFE/무진군의 애니메이션 리뷰

드래곤 퀘스트 YOUR STOЯY

by 무진군 2020. 3. 7.


드래곤 퀘스트 YOUR STOЯY

2019년 작품으로 호리이 유지가 감수 했고 감독은 야마자키 다카시. 꽤나 유명한 감독이었던데다가.. 대차게 말아먹었던 스퀘어 애닉스 사의 파판 시리즈 (MOVIE)의 지옥이 있었기 때문에 멋진 감독 도라에몽-스탠바이미의 감독이 맡아 다르길 마음속 깊이 응원을 하였으나.. 2019년 7월 개봉과 동시에 일본에서는 혹평일색...

 

 개인적으로 첫 트레일러가 나왔을 때 환호를 했다. 용사!!! 용사가.. 드디어 스크린에 나타 났구나... 그만큼 세상은 썩... 

 사실 드래곤 퀘스트 용사중 편히 용사질 했던 인간은.. 가만보자.. 1편제외하고는.. 다들 개고생이나 주변 민폐에 어쩌구 저쩌구 인데 이 영화의 베이스가 되는 드래곤 퀘스트 5편 같은 경우의 용사(주인공)은 인생의 반을 날려 먹...은데다가, 
잃어버린 18년...(욕 아닙니다..) 어머니 없이 살다 양친은 눈앞에서 죽어, 노예 10년, 그리고 돌로 8년... 하아.. 인생 참... 뭐 말년은 잘 풀린 캐릭터 인데.. 8년 젊어졌..... 근데 10년 노예 생활로 폭삭 늙어야 하는거 아닌지...

토리야마 아키라옹의 게임 캐릭터 디자인 일러스트 (소년기/청년기)
그랬던 분이 이런 귀여운 얼굴이 되셨습니다.

 뭐 변화 에 대해서는 나도 나쁘진 않다. 사실 감독 본연의 네러티브를 위해서도 캐릭터 변화는 필요 했어야 했고.. 영화의 끝까지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서두에 영화가 일본에서 엄청 욕먹었다는 이야기에 충격과 공포.. 아.. 망한 영화가 나왔구나.. 또 일본이 일본했네.. 라고 생각했... 시간이 지나고 보니 "영화 금지 시위"까지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 까지 봐서 이젠 "데체 얼마나 망한거냐?" 라는 호기심 까지 생겨 있던 상황이었다. 어느정도 스포일러도 당한 상태여서 뭐 기대감이 제로에 땅을 뚫고 들어갈 정도이긴 한데..그래도 드래곤 퀘스트라고 이후 블루레이라던가 DVD발매 소식을 기다렸으나 소식도 없어 엄청 우울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똭...

찬양해 N!!!!
아니야!!! 아니라고.. 넷플리스 영화가 아냐!!! 라면서 빠져 들었...

그리고 추가로 똭!!!

발매 하네.. ㄷㄷㄷㄷㄷ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을 위해서 이제 본 리뷰로 진행 하겠습니다.


추억의 신부를 만나기 위한 여행 1시간42분


 드래곤 퀘스트 유어스토리는 결론 부터 말하면, 개인적으로 감동받고 무척 즐거웠던 영화 입니다. 물론 감독인 야마자키 다카시가 드퀘를 제대로 플레이를 안했고 전체 스토리에 대해 진행을 하면서 감독의 의도에 따라 장치를 넣었던 것이.. 음... 결과적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드퀘5를 망가트렸다.." "나의 추억을 훼손했어.."라는 식의 리뷰들에는 딱히 동의를 못합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엄청 긴 게임의 내용을 1시간 42분..(스텝롤 빼면.. 1시간 37분)에 때려 박아야 하고 게임과 같은 엔딩을 만드는 것보다는 다른 해석이 있는 편이 나았다는 것이겠죠. 이런점에서 호리이 유지 같은 경우 감수를 할때 OK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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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야마 코이치 같은 경우는 드퀘의 3대 요소인데다가, 일본 음악 저작권 협회, 작곡가협회 블라 블라...라고 해도 알꺼 없고.. 드퀘 음악은 잘빠졌으나 이놈은 인정하기 싫다.. 스기야마 코2치 ㄱㄱㄲ... 할 수 있음.

정치적 현안이라던가 기타 등등을 감수 해도 '추억'에 대한 부분은 바뀌지 않는 것이어서 SFC로 두근 두근 대면서 플레이를 했던 것도 ... 현재 여전히 갖고 있는 SFC의 게임팩도.. 나만의 행복 부분에는 변화를 주지 않는 다는 것이긴 하지요.

 드래곤 퀘스트 천공의 신부에서는 개인적으로 비앙카 파였기 때문에.. 예쁜 비앙카라던가.. 플로라를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데보라를 뺀것은 잘 했...먼산...)

 영화 제작자들도 대부분 스탠 바이미 제작진이라 3D로 구현된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는 매력적이었습니다. 스토리가 너무 빨리 진행 된다는게 아쉬울 정도로 말이죠. 

플로라는 리카 인형 같은 느낌.

 두사람의 결혼 생활은 게마의 위협에도 짧았지만 행복해 보여 좋았습니다. (비앙카 파라 그렇습니다. 플로라 파였다면..음... 저는 돌맞겠군요.) 

 전체적으로 한치의 어긋남 없이 진행되던 영화는 마지막의 감독의 무리수..(뜬금포.)로 인해 혹평의 빌미를 제공 합니다. 따로 언급은 하지 않을 예정이며.. 직접 판단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엔딩의 마지막의 마지막 장면의 이것은 뭉클하고 울컥했었다면.. 진성팬이 아닌 걸까요? 라는 생이 듭니다만.. 실제 의도는 감독이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었을까...


"추억을 소중히 하고 그 추억의 모험을 계속 하길 바란다" 라는 메세지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마지막의 빌미의 장치가.. 흠.. 뭐..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점만점에 9.5를 주고 싶을 정도의 영화 지만.. 이런 이야기 자체가 극도로 분노한 일본팬이라던가.. 국내에서도 드퀘를 모르는 데다가.. 저와는 다른 감상을 하는 분들이 계실꺼라 생각이 듭니다. 원래 컬쳐 감상기는 다 그렇잖아요 주관적... 만약 드퀘5를 기억 하고 있고 비앙카 추억의 신부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면.. 이영화는 강추 입니다..

 

최근 용과같이 7을 플레이 하고 드퀘 11을 플레이 하고. 그리고 유어 스토리까지 진행이 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좀 성우 드립을 조금 해야 겠군요..

조금더 썰을 풀자 하면..

 일단 요시히코 시리즈의 야마다 타카유키..(요시히코)가 파파스(아빠)로 등장하는데다가 왜 용과같이7에는 안나오는가? 요시히코에 출연했던 멤버중 야스다 켄(용과같이7-난바/요시히코에서 물건의 방향이 틀리면 못싸우는 도적)같은 경우 마스터 드래곤 역으로 출연하여.. 보다가 뜬금포 터지게 만드는 것도 있다..(다른 배역과의 연계 때문)

 2019년 일본 최악의 영화다 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오버고 위에 말한 빌미 때문에 혹평되는 부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영화이며, 드래곤 퀘스트 팬(당연히 5편 팬이 많으니...) 이면 한번정도 즐길 만한 영화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

 


정말이지.. 엔딩은.. "끝나기 싫어"라는 기분 만큼은 정말... 울컥...

 

넷플릭스의 오역은 꽤 있는 편인데 팬인 경우 무시하고 추억 소환해서 해석 하면 됩니다. (이봐!)
마지막 로토의 검은 울컥 하게 만들었네요. 천공의검 따위...훗...

개인적으로 로토의 검은 감독이 시리즈를 관통했던 "추억을 갖고 있는 게이머에 대한 헌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의 차기작 스탠바이미2도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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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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