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는 사진의 리얼리즘....
 참 어려운 화두이다. 계속 고민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고 정리를 해봐도 고민이 되는 문제임에는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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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는 이유이다. 의문나는걸 열심히 정의를 내려보기


 많은 문제점으로 있는 것은 리터칭에 대한 것인데 "리터칭된 이미지(사진)"이 디지털 아트인가? 라는 것이다. 많은 사진 동호회의 일면(명예의 전당 혹은 가장 추천이 많은것)을 장식하는 사진의 대부분은 리터칭이 되어 있는 것이다.(리터칭이 나쁜다는 것이 아니다 필자도 리터칭을 하고 있다.)

 문제는 리터칭의 범주가 어디까지 인가? 라는 것이다. 사실 개인적인 결론을 낸것이 있었지만,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라는 것이다.

 필자가 만든 (과거의)명제 :
  그 상황에 있지 않았던 것이 합성되어선 안된다.그것은 사진이 아니라 디지털 아트이다.

라는 것이었는데, 그 문제가 오늘 완전히 뒤집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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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율스만(Jerry N. Uelsmann) 출처:http://www.fotografya.gen.tr/issue-12/jerry/Jerrydata/Jerry.htm

 이분은 흑백 사진을 조합인화법이란 기술로 초현실주의적 사진을 만들어 내는 대가로 알려져 있다.

 과연 후보정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가?... 답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후보정을 최소화 해서 작업을 하곤 하는 본인 같은 경우는, 가끔 기발한 발상으로 좌우 반전을 해서 붙인 사진이나 그것이 나타내는 주제등을 보고 감동 받은적도 많다. 엄밀히 말하면 실제로 존재 하지 않는 상황의 합성 사진이다.

 물론 제목의 "리얼리즘" 이라는 범주에 들려면 보도 사진이나 기록 사진류가 되어야 할테고 예술 사진일 경우에는 그 잣대를 들이대는게 어려울지도 모르나, 얼마전 대한민국 사진 대전의 "수상작중 많은 작품이 합성사진으로 취소가 되었다." 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필자 같은경우도 아!! 이런일이.. 고생해서 찍은 사람은 뭐가 되라고!!! 하면서 광분? 한적이 있었는데, 오늘 이분의 이야기를 접하고 혼란 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원판 불변의 법칙이라고 아무리 합성으로 도배를 하고 후보정을 열심히 해도, 제대로 찍지를 못하면 살릴수가 없다. 라는 생각인데, 너무나 쉽게 셔터를 누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본인 같은 경우도 사진을 찍을때 어느정도는 후보정을 염두에 둔다. '여기서 색을 이렇게 보정을 하면 분위기가 더 나을꺼 같아.' , '이사진을 찍어갈때 여기를 강조하면 더 주제가 부각 되겠군' 이라면서 셔터를 누르고 있다. (관련포스팅)
 다시말해 사진을 찍고자 하는 주제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잘못된 촬영은 나중에 아무리 미사어구로 치장을 하고 후보정을 해도 안된다는 것이다..lllOTL

 확실히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에 카메라도 소프트 웨어인 포토샵등의 리터칭 툴도 결국은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리얼리즘을 추구 하기위해 자신의 주제의 부각을 버릴 사람이 누가 될것인가?(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기사보도글이거나 기록을 위한 글쓰기가 아닌이상에야) 디카가 대중화가 되면서 점점 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찍을까? 라는 의문 자체가 도구를 어떻게 써야 할까? 로 집중되는 것이 참 아쉽다.

 필자는 이것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 싶다. (가치관 급변경!!!)
 "사진기를 포함한 모든 기자재와 소프트웨어는 도구이다. 자신이 피사체를 담는 작업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나타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도구가 마음을 넘어서면 안된다."  정도로 정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이렇게 쓰고 나니 너무 거창하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촬영에 임하는 자세다.
 다른분들의 리터칭한 사진이나 합성한 사진을 보며 기분 나빠 하던 본인의 생각(고백합니다;ㅂ;)이 최근엔 얼마나 자신의 주제에 부합되게 잘 리터칭/후보정이 되었는가? 로 바뀌었으며,사진을 추천하시는 분들도 작가가 말하고 싶어 하는 주제에 맞춰 잘 꾸며 졌는가?가 중요한 부분이지, 신기한 기술에 혹해 "어떻게 후보정을 저렇게 하셨나요? 신기하니 추천꾸욱~" 이라는 식의 추천은 없었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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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정은 양념이란 말을 많이들 하신다. 양념이란 적당해야 하지 과하면 짜지거나 달아 진다.



 후보정이 주제를 나타내는데 꽤나 효과적인 방법이나, 최근에는 촬영을 하는 그 순간에 충실하기 보다는 후보정에 노력을 더 기울이는 본인을 포함한 많은 사진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하다. 리얼리즘이란 촬영하는 순간의 충실함에서 바탕이 되어 들어나는것이 아닐까?

 언제인가 읽은 마음에 드는 글귀중 하나인 "사진은 피사체를 이해하고 담기 위한 마음의 표현이다" 라는 글귀가 마음을 울리는것은 왜일까?

덧붙임 :
1. "보도사진등의 리얼리즘이 추구되는 사진"에 리터칭(크롭등)과 그이외의 사진의 리터칭은
   분명 다릅니다. 제가 말하고 싶어 하는건 후자에 대한 사진 결과물에 대한 것입니다.

2. 리터칭이 필요하다 아니다를 떠나 리터칭에 의존도가 점점 높아 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싶은 글입니다^^;..
   (후보정에 들이는 시간이 촬영시간에 근접해 가면 갈수록 문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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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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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사진, 과연 진실성은 존재하는가

    Tracked from Miracler's Blog Life~ 2007/04/25 23:57  삭제

    <위 사진은 slrclub의 스칼렌님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slrclub에서 스칼렌님의 사진들은 후보정을 통한 특유의 독특한 색감으로 매번 첫페이지에 등록되곤 했었습니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전문가들의 영역이었던 포토샵이 대중화되면서 진정한 사진이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이 찍힌 그대로의 결과를 중시하는 기존 사진에 대한 보이지 않는 억압은 꽤나 강력하다. 전통적인 사진을 고수하는 이들일수록 사진에 칼질을 해대..

  2. Subject: 후보정에 대한 생각

    Tracked from 석스의 블로그놀이 2007/05/14 12:41  삭제

    사진에 대해서 알아가다보니 후보정에 대해서도 참 논란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 생각할 때는 사진이란거 그냥 찍으면 거기에서 끝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리고 이미 찍힌 결과물에 손을 대는 것은 왠지 사진을 위조하는 행동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관해서 이런저런 책과 글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하다보니 절대 보정이란 없는 줄 알았던 필름사진 또한 엄염한 인화단계가 있고 그 과정..

  3. Subject: 후보정만 잘하면 사진 잘 찍는다!!

    Tracked from 나비의 일상생활 2007/05/15 04:34  삭제

    먼저 전 사진을 잘 찍지도 딱히 알지도 못하지만, 왠지 이건 아니다 싶어 적어본 글입니다.중간에 읽으시다 언짢으시다면 얼른 뒤로 단추를 눌러주세요. 저 역시 저로 인해 어떤 분의 하루가짜증으로 가득 찬다면 저 역시 맘이 편치 않을 듯 합니다.(이하 편의상 반말로 적습니다.) 나는 사진을 찍고 싶고, 나아가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내 생각을 담고픈 사진을 찍고 싶어서 사진기를 구입했다.요즘에 디카가 많이 활성화가 되면서, 나와 같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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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골목길블루스 2007/04/25 17: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분...저도 책에서 읽었는데..한장의 사진을 만들기 위해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하셨다 하더군요(옛날에 포토샵이 있을리가 없으니^^;)

    후보정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다 란 말이 생각납니다^^;..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무의미한 논쟁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나저나 저도 어디까지가 후보정이고 어디까지가 리터칭인지 구분을 잘모르겠습니다^^ㅎㅎ

    • 언쟁을 좋아 하는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뭔가 정의를 내림으로써 마음가짐을 새로히 하는 기분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그것이 의도와는 다르게 언쟁꺼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뭐 결론은 어디에 쓰이는 사진이될까?와 사진을 찍는것이 주이냐, 리터칭이 주이냐가 문제가 되겠죠..^^ 골목길블루스님도 시험 가뿐히 마치시고 기분좋게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티스토리 함께 해요~

  2. 잘 읽고 갑니다 ^^

    • 부족한글에 댓글과 트랙백까지..>_<미라클러님의 글을 읽고 두서 없이 생각한 내용을 써내려가 본 것인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3. 아니 제 보잘것 없는 글에 트랙백까지 걸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제리율스만같은 경우는 포토샵 초기버전에 그의 사진이
    광고로 내걸렸다고 하더군요.

    •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라 오히려 트랙백을 걸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저도 그의 사진이 걸린걸 듣긴 하였으나 정작 본인은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조금은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당신도 제리율스만이 될 수 있다!" 현재의 디카사용자들을 그도 예상할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자신의 주제를 나타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강의를 하시고 계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상상해 봅니다.

  4. 게다가 포토샵같은 후보정은 거지같은 사진을 기가막히게 살려주진 못합니다. 어느정도 보완만 할뿐이죠...
    원본이 뛰어나니까 후보정도 더욱 빛을 발휘하는거지요.
    후보정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원랜 못찍었는데 후보정때문에 이뻐보인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틀린말 같습니다.

    • 저도 원판 불변의 법칙은 믿습니다^^;.. 하지만 크롭으로 인해서 좋아 지는 경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느낌을 배가 시키기 위해 크롭을 하고 더 이뻐 보인다라는 말을 하는 분들도 계실꺼라 생각하지만, 폄하해서 이야기 하는것이면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시야를 늘리기 전에는 다른 생각을 갖긴 힘들 듯 합니다.(물론 제가 시야가 넓은건 아닙니다^^)

  5. 트랙백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도구가 마음을 넘어서는 안된다."이 글귀가 좋네요^^
    저도 트랙백 걸고 갑니다~ㅎ 좋은 하루 되세요!!

  6. 이런 문제에는 답이 있나요..ㅎㅎ 그저 주관적일 뿐..
    다만 전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사진을 우선 잘 찍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수가 춤을 잘추고 이쁜것도 중요하지만 라이브실력이 일단 따라줘야 하는 것처럼요.

    사실 후보정 전의 사진들을 보고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

    • ^^ 아무래도 "작가 자신이 고민을 해봐야" 라는게 정답?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실을 왜곡한다는게 어디 까지가 허용될수 있는가? 라는건 사실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사람이 보는 풍경은 다를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아무리 50mm렌즈로 촬영을 한다고 해도 말이죠) 외눈 박이가 아닌이상에야...^^;;;

      제가 글을 쓴이유도 본인도 아무생각 없이 찍지 않고, 저런생각을 "주관적"으로라도 정립을 시키고 찍어야 할듯 해서 적어 봤습니다.. 물론 제리 율스만의 존재를 모르다가 갑자기 알게 되어 컬쳐 쇼크 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이건 거짓말이야~~ 라면서 믿고 싶지 않았죠.. 최근 필카vs디카에 대한 일반적 공론에 미뤄 볼때는 말이죠..-필카유저vs디카유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필카에 대한 환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7. 링크 잘 보았습니다.

    • 부족한 트랙백에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퍼렁어님의 블로그 댓글도 보았습니다..
      제사진에 대해 과찬의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어찌 할바를 모르겠습니다.. 늘 시퍼렁어님의 사진을 보며 느끼는것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써 감성을 아직도 못담아 내어 사진의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